LG이노텍, 협력사에 1500억원 조기 집행...코로나19 지원

동반성장편드로 운영자금 지원

2020-03-31     이기종 기자
서울
LG이노텍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1500억원 규모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펀드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납품 대금 등을 앞당겨 지급한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피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다음달부터 조기 집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의 동반성장펀드 활용을 위해 거래규모, 신용도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자금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음달부터 두달간 협력사에 850억원 규모 납품 대금과 금형비를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는 비용 마감 후 5일 안에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달 중순 LG이노텍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용기 구매담당은 "협력사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