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미국 GM서 품질우수상 수상...3년째
"전장부품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
2020-04-05 이기종 기자
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제너럴 모터스에서 '2019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품질우수상은 GM이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을 만족한 협력사에 주는 상이다. LG이노텍은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LG이노텍은 품질우수상 수상으로 전장부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직류-직류(DC-DC)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 부품을 공급해왔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와 효율, 수명을 관리한다. DC-DC 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꾼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 받는다.
LG이노텍은 글로벌 10대 티어1(Tier-1:완성차 업체 1차 협력사) 중 8곳에 전장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 콘티넨탈과 셰플러 등이 포함된다. 모터·센서, 통신모듈, 카메라모듈 등을 납품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장부품사업에서 1조13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사 매출의 14% 선이다. 회사는 정철동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품질경영센터를 두고 글로벌 통합 품질 체계에 기반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 품질을 선행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사용자의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도록 일등품질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