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웨이 "내년까지 투명태양전지 개발"

내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계획

2020-04-10     이기종 기자
유연 투명전극 업체 엠에스웨이가 내년까지 투명태양전지를 개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투명태양전지 개발 연구는 3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올해 하반기까지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연 투명전극 성능을 높이고 양산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투명전극 기술을 투명태양전지용 전극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말까지 봉지재(Encapsulation)를 기판으로 하는 유기태양전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일정이다. 회사 측은 봉지재 기판 사용은 혁신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봉지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층 등을 수분과 산소에서 보호하는 부품을 말한다. OLED 디스플레이 등 유기물 제품은 작업을 모두 마친 뒤 봉지 공정을 거친다. 유기태양전지는 투명과 반투명,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검은색 일변도인 실리콘 계열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하다. 어느 곳이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특성을 구현하려면 저항이 낮고 투과도가 높으며 유연한 전극이 필수"라며 "엠에스웨이 유연 투명전극 나빌(NABIL)이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엠에스웨이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투명태양전지용 전극을 단독 제공한다. 국내 유명 기업과도 투명태양전지를 공동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