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내년부터 65인치가 대세

65인치 OLED TV 패널 내년부터 1위 OLED TV 점유율은 2024년 5% 예상

2020-04-14     이기종 기자
LG전자는
내년부터 65인치 크기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군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65인치 OLED TV 패널은 처음으로 55인치 OLED TV 패널을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55인치 OLED TV 패널 출하량이 280만개로, 250만개로 예상되는 65인치 패널을 앞설 가능성이 크다. 65인치 OLED TV 패널은 내년 처음 1위에 차지한 뒤 2026년까지 OLED TV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유지하면서 압도적 지위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 성장폭도 꾸준히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처음으로 OLED TV 패널 출하량(1060만개)이 1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TV 시장 내 OLED 점유율은 6.3%다. 55인치 OLED 패널은 내년 처음으로 소폭 역성장한 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출하량이 평균적으로 한자릿수 후반대 성장할 전망이다. 예상 성장폭이 65인치 패널 상승폭보다 낮다.
48인치 OLED TV 패널은 올해 20만개를 출하한 뒤 2026년에도 40만개가 출하가 예상된다. OLED TV 시장이 커져도 48인치 OLED 제품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75인치 제품은 2022년 50만개 출하 후 2026년 27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LED TV 전체로 보면 2020년 570만개에서 2025년 161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23.1%다. IHS마킷은 8K가 OLED TV 디스플레이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OLED TV는 2024년 처음으로 TV 시장 내 점유율 5.0%를 넘어서고 2026년에는 6.3%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0년 6억780만개에서 2025년 8억859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은 7.8%다. IHS마킷은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스터(TFT)가 OLED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LTPO는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TFT를 말한다.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OLED 스마트워치는 2020년 1억3800만개에서 2025년 2억506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OLED 태블릿 출하량은 2020년과 2025년 모두 330만대가 예상된다. OLED 노트북은 2020년 90만개에서 2025년 160만개로 상승할 전망이다.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는 2020년 10만개에서 2025년 38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성장률은 101.1%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