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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장비 발주 취소 연기 없다" ... 1분기 실적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각각 9.51%, 27.85% 확대

2020-04-16     신해현 기자

반도체 노광 장비 전문업체 ASML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SML은 15일 1분기 매출액 24억4100만 유로, 순이익 3억9100만 유로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9.5%, 순이익은 65.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1%, 27.85% 확대됐다.

1분기에는 4대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선적했다. ASML 1분기 예약 매출액(net booking)은 31억 유로다. 이 가운데 EUV 장비는 11대(15억 유로)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고객사에서도 (장비) 취소나 연기는 없다. 고객사 투자 계획은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수요가 견고하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한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2분기 가이던스와 2020년 전망은 내놓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ASML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체가 새로운 창의성과 회복을 위한 헌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