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MEC 관련 기술, IETF서 표준 채택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MAMS)
2020-04-22 이종준 기자
KT는 국제 인터넷 기술 위원회(IETF: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 제안한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MAMS, Multi-Access Management Services)'이 글로벌 표준(RFC 8743)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MAMS는 5G(세대), LTE, WIFI, 유선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와 장비에서 접속 경로를 관리하는데 쓰인다. KT는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 인텔(Intel), 브로드컴(Broadcom) 등과 함께 기술을 개발했다. MAMS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와 관련된 기술이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대표 기술 중 하나다.
KT는 "이번에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 앞으로 출시되는 5G MEC 단말과 서버에서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수 글로벌 통신 사업자가 이 표준을 이용할 경우 5G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한층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는 "5G 상용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습득한 KT의 5G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IPR)이 IETF를 포함한 다양한 표준화 단체를 통해 표준 기술로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을 위한 핵심 5G 기술의 발굴과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