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0-04-28     이기종 기자
삼성전기가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 2조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 19% 증가했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경영지원실장 강봉용 부사장, 전략마케팅실장 조국환 전무,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지원팀 안정훈 팀장, 모듈솔루션사업부 지원팀 이장원 팀장, 기판솔루션사업부 지원팀 최원옥 팀장 등이다.

배광욱 상무 모두발언
삼성전기 IR을 맡은 기획팀장 배광욱 상무입니다. 컨퍼런스콜은 전사 및 사업부 경영실적 설명, 제품별 시장 동향 및 전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겠다.

1분기 전사 총 매출액은 2조22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1%,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 분기 대비 약 19%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비로는 약 32% 감소한 1646억원이다. 세전이익은 외환 관련 손익 개선에도 지분법 손실 등 약 79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반영돼 1567억원이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321억원이다. 재무현황이다. 2020년 3월말 기준 자산 총액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9조4845억원이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채 비율은 72%, 순차입금 비율은 22%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자기자본비율은 58%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사업부별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말씀드리겠다.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은 8576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 수요 약세로 OEM 및 티어1 거래선향 등 전장용 MLCC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략 거래선향 고용량품 및 PC, 게임기 등 IT용 제품 판매 확대와 서버 및 파워용 등 산업용 고부가제품 공급 증가로 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MLCC 시장은 PC 및 서버, 네트워크용 제품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재택 근무 확대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당사는 글로벌 거래선향 신규 수주 및 공급을 확대하겠다.  그러나 모바일 및 전장용 제품 수요는 2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주 및 판매 추이를 고려해 탄력적인 생산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모듈 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은 9832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약 53%,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 요인은 전략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및 와이파이 통신 모듈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중화 거래선향 1억 화소급 초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도 확대됐다. 2분기는 계절성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 모듈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중화 거래선향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신규 진입  확대로 매출 만회를 추진하겠다. 통신 모듈의 경우 5G 통신 모듈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5G 안테나 기술 개발 및 양산 준비를 하겠다.

[기판 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은 38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7% 증가했다. 패키지 기판은 모바일용 메모리 기판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5G 안테나용 기판 및 RF 프론트엔드용 SiP 기판 공급이 확대됐다. PC 수요 증가로 박판 CPU용 FC BGA 공급이 확대돼 패키지 매출은 성장했다. 하지만 계절 비수기에 따른 해외 거래선향 RF PCB 기판 공급이 크게 감소해 기판 사업부 전체로는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수요는 약세가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PC향 패키지 기판 수요는 견조할 것이다. 당사는 GDDR 등 PC향 메모리 기판에 대해 신규 거래선향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요 증가세인 노트북향 박판 CPU 및 전장, 네트워크용 FC BGA 공급을 확대하겠다.

[제품별 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

전략마케팅실장 조국환 전무입니다. MLCC, 카메라 모듈, 기판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겠다.

[MLCC 시황 및 향후 전망]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MLCC 시황은 응용처 및 지역별 상이한 반응이 있었다. 수요 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일부 국가의 록다운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돼 관련 MLCC 부품이 약세를 보였고, 전장용 제품도 국가별 생산기지 셧다운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확산으로 언택트(비접촉) 라이프 전환이 시작돼 상대적으로 PC, 서버, 게임기용 MLCC 수요는 견조했다. 특히 중국 내 수요는 1~2월 생산 차질 만회를 위해 3~4월 주문이 증가했다. PC향 일부 기종은 부족 현상까지 보인다.  공급 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MLCC 공장들의 가동률 저하 및 필리핀 록다운으로 MLCC 공급 제약에 대한 고객사 우려가 MLCC 수요에 반영되고, 1분기 MLCC 실적은 비교적 견조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미주, 구주, 남미 지역 확산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주요 세트 판매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반면 중화 지역 세트업체 출근률 및 라인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교육 및 재택 근무 확대로 PC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주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을 확대하겠다. 하반기는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스마트폰 등 주요 세트 수요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 MLCC 수요 역시 불확실성이 클 것이다. 그러나 언택트 라이프 확대에 따른 서버용 관련 수주 지속과 신규 5G 스마트폰 출시 및 중국 내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불확실성 증가하고 있지만 당사는 응용처에 대한 수요 및 공급 변화를 분석하고 제품 대응력 높여서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

[카메라 모듈 트렌드 및 대응 방안]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은 멀티 카메라 트렌드와 함께 108메가 등 고화소 모듈 채용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또 저조도 화질 개선을 위한 1/1.3인치 빅 센서 채용 및 5배 이상 고배율 광학줌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1분기는 전략 거래선의 경우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따른 빌드 물량 수요가 증가했고, 중화향으로는 48메가 이상 카메라 신규 수요가 확대됐다. 그러나 2분기는 전략 거래선의 계절성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로 미주, 구주 등 주요 도시 록다운 영향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제약이 카메라 모듈 수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중점 활동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디자인인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고객 대면 소통에는 제한이 있으나 하반기 매출 회복을 위해 고객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 거래선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중화 거래선 신규 제품 진입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

[기판 제품별 시황 및 전망]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AP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기판 등 관련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였다. 하지만 BGA 시장 중 5G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안테나 모듈의 신규 수요 및 RF 프론트엔드용 SiP 수요는 견조했다. PC향 BGA SSD 시장 성장으로 관련 기판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IC 성능 증가 등으로 BGA 제품의 고다층, 고부가가치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FC BGA 시장은 서버향 수량 증가와 CPU 고사양화에 따른 PC향 FC BGA 레이어 증가 및 사이즈 확대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재택 근무 확대로 PC용 FC BGA 수요도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2분기 및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차별화한 고다층 기판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해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판매를 확대하겠다

[질의응답]

Q.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 어떤 요인 때문인지 말해달라.

A. 시장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모듈 사업부와 고부가 카메라 모듈 매출을 확대했다. 컴포넌트 사업부가 PC 및 서버향 MLCC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는 등 전 사업부가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Q.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 말해달라.

A. 회사는 달러 매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환율이 상승해 100억원 수준 영업이익 증가 효과 있었다.

Q. 생산과 관련한 현황 말씀해달라. 앞서 중국에서는 생산 회복 중이라고 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 상황 궁금하다. 그곳에도 카메라 모듈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 정부가 록다운 조치를 취했는데 그로 인한 필리핀과 베트남 공장이 영향 말해달라. 이와 관련한 MLCC 가격 전망, 현재 동향은 어떻게 생각하나. MLCC 가격 전망 전체, 특히 IT 제품용 MLCC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된다.

A. (필리핀 정부 록다운에 따른 MLCC 생산 영향과 대책 관련) 필리핀 법인은 현재 직원 출근률이 50% 이하 수준으로 가동률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고객 업사이드 수요에는 완벽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보유 재고 판매를 통한 시장 대응과 중국 톈진 및 부산 거점의 가동 확대를 통해 필리핀 생산 부족분을 만회해서 장기적으로는 고객 요구 물량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코로나19가 베트남 법인에 미칠 영향 관련) 결론적으로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은 현재 생산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이동제한 관련 잠재 리스크는 있지만 케이스별 시나리오 수립 등 대응 방안을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IT용 MLCC 가격 인상 가능성 관련) 주요 MLCC 업체의 중국, 동남아 생산 거점 가동률 저하로 공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IT용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황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당사는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

Q. 1분기 MLCC 가격과 출하량 및 2분기 전망 말해달라.

A. 1분기는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및 PC, 게임기용 판매 증가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격 인하는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블렌디드(Blended)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는 전장용 제품 수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PC 및 서버 등 관련 수요 견조로 현재로서는 ASP와 출하량은 동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분기 전망 가시성은 5월 말에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Q. 모바일 세트 수요 감소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향후 실적, 전년과 비교한 전망 말해달라.

A. 2분기에는 스마트폰 계절 수요 둔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로 카메라 모듈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성능 제품 공급 증가로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연간 수익성 감소 영향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로서는 매출 변동성이 너무 크다. 구체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구체화하는 시점에 다시 말씀드리겠다.

Q. 1분기 MLCC 가동률과 재고 현황, 2분기 전망 말해달라.

A. IT, 고용량 및 산업용 제품 출하 확대로 1분기 MLCC 재고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80% 중반 수준이었다. 2분기는 필리핀 정부의 록다운에 따른 필리핀 거점 가동 변동성이 있겠지만 중국 톈진 및 부산 거점을 통해 메이크업(make up)해 전체 가동률은 80%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동률 하락분에 대해서 보유 재고를 활용해 대응할 예정이어서 2분기 재고는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Q. 기판사업부 실적 잘 나왔다. 세부 내용과 연간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용 메모리 기판은 공급이 감소했지만 5G 관련 통신 모듈용 기판 및 PC용 패키지 기판은 호조가 지속돼 1분기 기판 사업은 흑자를 시현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5G, 박판 CPU 등 고부가 패키지 기판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전년비 2020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Q. 톈진 MLCC 신공장 가동 지연 가능성은 있나.

A.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정부 정책 영향으로 톈진 신공장 마무리 공사가 중단돼 설비 설치 등 후속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당초 하반기 예정이었던 톈진 신공장 가동 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확한 가동 시기는 추후 시장과 공유하겠다.

Q. 2020년 설비투자(CAPEX) 전망은?

A. 당초 전년비 감소한 수준 CAPEX를 말씀드린 바 있다. 투자 내용은 변동 없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 전방산업 수요 약세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 대비 투자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 향후 투자는 고객 수요에 기반해 생산능력(Capa)을 증설한다는 원칙 아래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Q. FC BGA 1분기 가동률과 공급 현황 및 2분기 및 올해 전망 말해달라. 

A. FC BGA는 타이트한 수급상황 지속으로 풀 가동체제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FC BGA의 주요 응용처인 PC, 서버 등은 코로나19에도 타이트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캐파 확대 효과로 지속적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확보를 예상한다.

Q. MLCC의 경우 응용처에서 변동성 생겼고 필리핀 록다운 감안할 때 올해 MLCC 캐파 운영 계획에 변경 있는지 말해달라.

A. 당사는 시장 성장 이상으로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시황 변동성 확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캐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장용 MLCC는 수요 불확실성 증대로 캐파 확대 시기를 재검토하고 있다. IT·산업용 MLCC는 생산성 향상과 제조 운영 효율화를 통한 공급능력 확대를 추진하겠다.

Q. 5G 패키지 기판 수요 상승 대책과 전망 말해달라.

A. 현재 양산 공급 중인 5G 스마트폰용 안테나 기판 및 RF 프론트엔드용 SiP 기판은 패키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해외 신규 거래선 스마트폰향 공급 개시로 5G 관련 매출은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Q. 스마트폰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폼팩터 변화 나타나고 있다. 카메라 모듈에 미칠 영향 말해달라.

A. 폴더블폰 카메라 모듈은 공간 제약으로 인한 모듈 높이 감소로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이다. 하지만 모듈 슬림화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거래선 제품에 높은 점유율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폴더블폰용 카메라 모듈은 높이 감소가 지속되고 사양 또한 고화소화 및 부가 기능 추가 같은 발전이 예상된다. 삼성전기에 추가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Q. 패키지 기판 캐파 증설 계획 말해달라.

A. 패키지 기판 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5G 안테나용, 노트북용 박판 CPU 등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에 맞춰 캐파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

Q. RFPCB 사업 전략과 향후 실적 전망 말해달라.

A. 1분기 RFPCB는 해외 주요 거래선의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예상돼 하반기 해외 거래선 OLED 신모델향 공급은 변동성이 있겠지만 전략 거래선향 웨어러블 및 중화향 디스플레이용 공급 확대 및 거래선 및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Q.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IT 제품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도 카메라 모듈이나 MLCC, 기판에서 영향 있을 것 같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연간 실적 전망도 말해달라. 

A. (경영지원실장 강봉용 부사장) 1분기까지는 세트의 셀인(Sell-in) 기반 부품 수요가 견조해 시장 예상치 대비 경영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으로 1분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간 실적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현 시점에서 구체 전망치를 밝히기 어렵다. 5월 말, 6월 초에 하반기 가시성이 확보될 것 같다. 양해 부탁드린다.

Q. 연간 감가상각비 및 향후 현금흐름 말해달라. 

최근 수 년간 연 1조원 이상 투자가 지속 집행됐기 때문에 당분간 8000억~9000억원 수준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시점 조정 등을 통해 매출액 대비 감가상각비 비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기는 투자 여력 내 CAPEX 집행, 경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적정 수준 운전자금 유지, 재고 및 채권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순현금을 증가시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