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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사업 KCFT, 'SK 넥실리스'로 새출발

국내 공장 증설 및 글로벌 진출 추진

2020-05-01     이기종 기자
KCFT

SKC가 동박제조 투자사 KCFT 사명을 'SK넥실리스(SK nexilis)'로 바꾸고 글로벌 1위 기술력에 걸맞은 생산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SK넥실리스는 지난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28일 사명변경 등록을 마쳤다. 연결이라는 뜻의 라틴어 넥실리스(nexilis)에서 착안해 '압도적 기술력으로 미래 사회(Next Society) 모빌리티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C는 지난해 6월 KCFT 인수를 발표하고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월 주식대금을 완납해 인수 절차를 마쳤다. SKC는 SK넥실리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 음극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 두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쳤다. 지난 3월 증설 투자계획을 밝히고 정읍 5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해 2만4000톤이던 생산능력은 올해 3만4000톤, 내년 4만3000톤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글로벌 증설도 검토 중이다. 고객사가 있는 유럽, 미국, 아시아에 진출하면 고객사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29일 SK넥실리스 구성원에게 보낸 축하 동영상에서 "SK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정읍공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투자와 확장으로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