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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BOE와 280억원 증착장비 공급 계약

"AR·VR 디스플레이용 OLEDoS 시장 주도"

2020-05-04     이기종 기자
경기도

선익시스템이 중국 BOE와 226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3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선익시스템이 BOE에 납품하는 장비는 일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가 아니라 OLEDoS(OLED on Silicon)용 증착장비다. 양산라인에 사용된다.

OLEDoS란 OLED를 기존 유리 기판이 아닌 실리콘 기판(반도체 웨이퍼)에 증착해 더욱 정밀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익시스템은 AR·VR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OLEDoS 증착장비 기술을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AR·VR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대부분 선익시스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IT 업체가 대중적 AR·VR 기기를 출시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양산성 검증을 마친 선익시스템 OLEDoS 증착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