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1분기 흑자전환
"UV LED 매출 확대"
2020-05-04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1분기에 매출 8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가시광(Visible)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바이오레즈(Violeds)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UV) LED를 사물에 비추거나 LED 칩을 공기정화 시스템에 장착해 박테리아 등 유해균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공기청정 및 탈취, 수질정화, 피부질환 치료, 경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UV LE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00억~95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최대 6%, 전 분기 대비 4~9%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UV LED 수요 증가, 바이오레즈 기술 적용 확대, 차별화한 가시광 제품 비중 증가로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향후 10년 이상 산업을 선도할 2세대 LED 특허를 확보해 개발비 비중을 줄이고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1분기에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는 줄었다. 전년 동기보다 연구개발비는 32%, 판관비는 1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