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2년 뒤 반납하면 45만원

2년 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재구매 조건 출고가 89만9800원...이달 15일 국내 출시

2020-05-06     이기종 기자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 LG 벨벳을 조건부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벨벳을 2년 사용 후 반납하고 LG 프리미엄 단말을 재구매하면 제품 출고가 절반까지 보장받는다. 벨벳을 출고가 89만9800원의 절반인 44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일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벨벳 구매 고객이 24개월 사용 후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납 후에는 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한다. 중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및 삼성전자와 경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6일 출시하는 아이폰SE는 55만원(기본형), 7일 출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A51은 57만2000원이다. LG전자는 8~14일 벨벳을 예약 판매한다. 이통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을 방문하거나,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약판매 고객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나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 짐벌(동영상 촬영장비)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을 구현했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로 배열했다. 벨벳은 퀄컴 스냅드래곤765 5G를 탑재했다. 퀄컴이 처음으로 AP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벨벳은 15일 이통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로 출시한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많은 고객이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