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온라인 패션쇼에서 공개
디지털 런어웨이서 디자인 강조...15일 출시
2020-05-07 이기종 기자
LG전자가 5G 중가(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벨벳'을 온라인에서 7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온라인 패션쇼 콘셉트로 벨벳의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강조했다. 23분 분량 영상은 벨벳의 네 가지 색상에 맞춰 스타일링한 패션모델의 런웨이와 함께 시작한다. 이어 '디에디트', '영국남자' 등 유명 유튜버가 벨벳을 소개했다.
모델은 벨벳의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트랩을 활용해 벨벳으로 크로스백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벨벳을 패션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모델 의상 스타일링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가 연출했다.
유튜버 디에디트는 벨벳의 색상과 물방울 카메라 등 디자인을 소개했다. 또 타임랩스와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다. 타임랩스는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촬영 대상이나 움직임에 따라 속도를 자동 조절하고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보이스 아웃포커스는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다른 유튜버 영국남자는 요리 영상을 벨벳으로 촬영하며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벨벳은 화면이 크지만 한손 조작이 아주 편하다"고 평가했다.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했다.
벨벳은 15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로 출시한다. 제품 구매 후 24개월간 사용한 뒤 LG 프리미엄 제품을 재구매한다는 조건으로 벨벳을 출고가(89만9800원)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스마트폰은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라며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소개하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