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 신임 CEO에 커트 시버스 선임
“NXP,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
2020-05-28 이혜진 기자
NXP반도체는 커트 시버스(51)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릭 클레머 전임 CEO는 NXP의 전략고문으로서 회사에 남는다.
피터 본필드 NXP 이사회장은 "신임 CEO는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열정, 전 세계 NXP 투자자, 고객, 직원과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년간 회사의 성공적인 전략을 지속하고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리더"라고 말했다.
커트 시버스 CEO는 "NXP가 이 시대에 잘 적응하고 급작스러운 변화에도 중심을 잃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NXP가 상황을 더욱 견고하게 이겨내 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버스 CEO는 2018년 9월부터 NXP의 모든 사업 본부를 직접 감독하고 관리하는 NXP 사장을 맡고 있다. 1995년 NXP(당시 필립스 반도체)에 입사해 영업, 마케팅, 제품 개발,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2009년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2015년에는 NXP와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합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NXP가 자동차 반도체와 보안 엣지 프로세싱 분야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