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자리서

2020-05-29     이수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8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6월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찾은 사업현장이다. 구 회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하고 개방, 소통, 도전의 문화를 정착시켜 LG의 혁신 문화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라고 LG 측의 설명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일 LG화학 대산공장 방문 후 8일 만에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먹거리'를 챙기며 취임 2주년을 즈음해 현장 경영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신생기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거점 역할을 하는 사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