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OLED용 FMM 스틱 기술 개발 국책과제 선정

"부품소재 국산화 노력"

2020-06-02     이기종 기자
APS홀딩스가
APS홀딩스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증착 공정에 필수인 파인메탈마스크(FMM)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APS홀딩스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소재부품패키지형) 사업 'AMOLED FMM 제조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FMM은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때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할 때 활용하는 얇은 금속 소재판이다. FMM 스틱(기판소재)은 일본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APS홀딩스는 '비에칭법에 의한 고해상도 OLED용 6G급 또는 8G급 FMM 제조 기술 개발' 과제에 대해 박용범 순천대 교수 연구팀과 △6세대 하프(Half) 기판 크기에 대응 가능한 600ppi급 FMM 스틱 제조기술 개발 △열변형이 적은 인바(Invar·니켈-철 합금) 소재를 활용한 FMM 제조 공정 개발 △제조 공정 신뢰성 시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2023년까지 단계별 개발한다. 패널 제조사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 품질, 크기 및 해상도 FMM 스틱 확보가 목표다. 앞서 지난 2월 APS홀딩스는 FMM 사업에 대한 200억원 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치우 APS홀딩스 사장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FMM 스틱 제조 기술 우수성이 재차 입증됐다"며 "국책과제를 통해 전량 일본 제품에 의존하는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소재 국산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