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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발 메모리·AI 반도체 호황 온다

2025년까지 1530억달러 매출 발생

2020-06-09     이혜진 기자

5G 통신 환경이 대중화되면 메모리, 인공지능(AI)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은 '5G 메모리·전력·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장 기회와 2025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5세대 이동통신 환경이 펼쳐지면 메모리, AI, 파워앰프(PA)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해당 시장, 관련 제품은 오는 2025년까지 150억달러 누적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5G 분야 내에서 메모리와 AI, PA 제품 매출 총합은 5억6690만달러로 집계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전망대로라면 그야말로 '급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프라부 카루나카란 프로스트앤설리번 애널리스트는 "5세대 이동통신은 초기 단계라 (반도체 분야에서)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통신 인프라, 노트북과 같은 전통적인 기기로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추후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s) 중심으로 AI 반도체가 급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최대 수혜가 점쳐진다. PA는 다수 5G 이동통신 장비가 깔리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는 반도체 업계가 네트워크 장비, 로봇 시스템 제조업체 등과 협력해 메모리, PA, AI 칩을 통합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부문에선 코로나19 사태로 로봇 공학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AI와 PA 제품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문에선 자율주행차가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므로 각각 반도체 제조사는 '안정 작동'을 담보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소매 부문에선 대량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5G 이동통신 엣지 서버용 솔루션 개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라부 카루나카란 애널리스트는 "농업 분야도 (5세대 이동통신의 영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은 농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 및 장치 제조업체와 협력해 비용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별 통합 회로를 개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