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 군사용 전원 공급 장치 3종 출시

600~1000와트 제공…맞춤형 제작 요청 가능

2020-06-25     이혜진 기자
바이코파워시스템즈가 군사용 전원공급장치 '비타(VITA) 62'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칭입력전압(전압 변화시 나타내는 대표 값)을 기준으로 28볼트(V) 모델 VIT028x3U600y000·VIT028x6U1000y000, 270V 모델 VIT270w3U600yzzz다. 입력 전압 범위는 VIT028x3U600y000은 18~45V, VIT028x6U1000y000은 18~42V다. VIT270w3U600yzzz은 220~320V이고 출력 전압은 3.3~12V다. 형태별로 3U(1U=10cm×10cm×10cm) 모델 2종과 6U 1종으로 나뉜다. 3U인 VIT270w3U600yzzz·VIT028x3U600y000은 최대 600와트(W)를 제공한다. 6U 모델은 1000W까지 지원한다. 다른 출력 전압이나 전력 수준이 필요할 경우 맞춤형 전원 공급 장치 요청이 가능하다. 전류·전압 등을 관리하는 I2C 포트(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할 때 쓰는 인터페이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인 전자기적합성(MIL-STD-461F), 군용항공전원(MIL-STD-704F) 테스트도 통과했다. 내구 테스트(MIL-STD-810G)도 거쳤다. 5만회의 개폐, 5000회의 포트 내구성, 30Kg의 압력, 낙하·진동·습도·고도 테스트가 진행된다. 군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8V 모델 2종은 민간항공기에도 이용 가능하다. 미 국방부로부터 관련 규격(RTCA DO-160G) 조건을 승인받았다. 군용 차량 제품용 규격인 MIL-1275E도 갖췄다. 인쇄회로기판(전기 부품이 납땜되는 판) 가장자리에 온도센서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입·출력 전압을 보호한다. 온도 센서가 과열을 감지하거나 과전류시 모든 출력을 차단한다. 셧다운시 온도는 10도 이하로 내려간다. 270볼트 모델도 과전압과 과열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