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수소모빌리티쇼 참가..."수소연료전지 소재 강화"

2025년 수분제어장치 시장 점유율 50% 목표

2020-07-01     이기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연료전지 소재부품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전시회에서 수분제어장치,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 전해질막(PEM) 등 수소 연료전지 부품 기술 동향과 양산화 전략을 발표한다. 차세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탄화수소계 고분자 전해질막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 연료전지 주변기계장치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했고 매년 증설 투자해 국내외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2013년 현대자동차와 협력 개발해 세계 최초로 수분제어장치를 상용화했다. 2025년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이 목표다. MEA는 서울 마곡 연구단지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했다. 2014년 개발 착수 이후 국내외 연구설비 등을 도입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및 중국 연료전지 시장 진입을 위해 구동용·건물용 MEA를 개발해 고객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도 검토 중이다. 코오롱인더 MEA는 핵심소재 PEM을 내재화할 수 있다. 2008년부터 PEM 개발을 추진해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현재는 파일럿 규모 PEM 설비를 구축했다. 차별화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향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주택·건물용,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 시장 확장도 노린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사업담당 상무는 "수소산업 생태계에 소재부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핵심 소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뿐 아니라 수전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