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차량용 GPU, 가상화 개발 도구 지원

삼성 엑시노스 오토 V9에도 적용

2020-07-06     이혜진 기자

ARM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그래픽처리장치(GPU) 'ARM 말리 개발 도구(DDK)'에 가상화 기능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면서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다른 시스템온칩(SoC)이나 전장제어유닛(ECU) 없이 작동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에 GPU 성능을 골고루 나눠줄 수 있다. 드라이버 내부와 시스템 소프트웨어에서 실행돼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하며 가상화 기능으로 응답속도가 빠르다. 지원 주기는 시장의 요구에 맞출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V9 SoC에도 가상화 기능이 활용됐다. 엑시노스 v9은 오는 2022년 출시되는 아우디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쳇 바블라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엑시노스 V9 SoC는 8개의 코어텍스-A76 중앙처리장치(CPU), 말리-G76 GPU로 이루어져 있다"며 "그래픽이 풍부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차량 내에서 작동할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