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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DB하이텍 대표, 부회장 승진

적자였던 DB하이텍 알짜로 만든 장본인

2020-07-13     한주엽 기자

DB그룹은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최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DB메탈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이직해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DB하이텍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DB하이텍은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기 전까지 10년 넘게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최 부회장 대표이사 체제가 시작된 후 2년 만인 2014년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부회장 승진 인사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한 보상인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날 DB그룹은 구교형 경영기획본부장, 이성택 DB생명 겸 DB금융연구소 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외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을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