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백서 공개…"8년뒤 상용화"

2020-07-15     이종준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음 세대 기술인 6G가 지금부터 8년 뒤인 2028년 상용화 될 것"이라는 내용의 6G 백서를 14일 공개했다. 2030년 6G가 본격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했다. 5G는 작년 4월 처음 상용화됐다. 백서에 따르면, 6G는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든다. 6G의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다.  삼성전자는 △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 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6G 시대 대표 서비스는 △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이라고 했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전무)은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절대 이르지 않다"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