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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에픽 CPU 구글 컨피덴셜 가상 머신에 탑재

2세대 CPU 보안 암호화 가상화 기술 적용

2020-07-20     이혜진 기자

AMD가 에픽 프로세서(서버용 중앙처리장치)를 구글 컨피덴셜 가상 머신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픽 프로세서는 모든 클라우드 공급 업체와 호스트에서 120개 이상의 VM을 움직인다. 전용 VM 키로 VM 메모리를 암호화한다.

조직이 개인 데이터 세트(데이터 수집 검색 엔진)에서 서로 협력하도록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 AMD는 최근 기밀 컴퓨팅 컨소시엄에 가입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향상을 지원 중이다.

구글의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도 적용됐다. 보통 데이터는 저장 장치에 보관되거나 네트워크, 클라우드에서 이동할 때만 암호화된다. 반면 해당 기술은 데이터를 사용 중일 경우에도 암호화가 가능하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 외부에 보관하는 기능을 통해서다.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간 결합·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다자간 컴퓨팅(Multi-Party Computing),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등에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구글이 발표한 연합학습은 데이터를 처리한 후 이를 더 정교하게 만들어 다시 배포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은 이 기술이 첫 번째로 구체화된 모델이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보다 컴퓨팅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업들은 모든 작업 부하를 체크박스 1개만으로 신제품에 옮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신제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복잡한 리프트앤시프트(Lift and Shift) 방식을 단순화해 가능했다. 리프트앤시프트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디자인하지 않고 다른 인프라로 옮기는 기술이다.

이날 현재 데이터센터인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리전'에서 지원 중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서유럽, 미국 중부 등이다. 국내에선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다. 구글 컴퓨트 엔진에서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