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배터리 50% 충전' 퀄컴 퀵차지5 공개
퀵차지4+ 이후 3년 만에
2020-07-28 이혜진 기자
퀄컴이 초고속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 기술 '퀵차지5(Quick Charge 5)'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퀵차지4+(Quick Charge 4)를 공개한 후 3년 만이다.
퀵차지5는 퀵차지4+ 대비 충전 속도가 4배 빠르다. 5분 만에 스마트폰 배터리의 용량을 0%에서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5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온도도 10℃ 더 낮춰 안정성을 강화했다. 12종의 개별 전압과 전류, 급속 충전 시 과열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신규 전력 관리 칩 SMB1396과 SMB1398, 차세대 칩을 통합했다.
스마트폰에 100와트(W)가 넘는 충전 전력을 지원한다. 새로 나온 스마트 어댑터 기능은 충전기의 특성을 자동으로 파악해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 세이버 기능은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단일 셀과 이중 셀 배터리, 유·무선 입력 경로, 전력 공급 기반의 작동 조절을 제공한다. 두 전력 관리 칩은 98%가 넘는 효율성을 지원한다. 유·무선 전력 공급원에서 가장 높은 단계의 전력 공급을 수용한다. 20볼트(V)보다 높은 입력 전압 작동을 보장한다.
퀵차지 2.0, 3.0, 4.0, 4.0+과 호환된다. 스냅드래곤 865, 86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브 로치 퀄컴 제품 관리 부사장은 "빠르고 호환성이 높은 신기술로 이용자가 충전 시간에 대한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