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센서 모듈 전문기업 드림텍, 3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
454만5546주 발행 계획
공모 희망가 1만1000~1만3000원
2019-01-29 이기종 기자
드림텍이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 계획이었지만, 불투명한 대내외 여건 등을 이유로 11월 상장 추진을 철회했다.
드림텍은 지문인식 센서 모듈화 국내 1위다. 스마트폰 사이드 키에 적용하는 정전방식뿐만 아니라, 인디스플레이(In-display) 구현이 가능한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 모듈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하는 주식은 총 454만5546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2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5일 청약 받는다. 3월 중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형민 대표이사는 "드림텍은 주력 사업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상장 후에는 신기술 투자 및 미래사업 육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한 드림텍의 주요 구성원은 현대차 및 관련 협력사 출신이다.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