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UV LED 매출 93% 증가

"계절 비수기지만 바이오레즈 수요 급증" 2분기 매출 1030억원·영업이익 60억원

2020-07-31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의 2분기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전년비 93% 급증했다. 전사 매출도 2분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 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90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이다. 2분기 매출 신장은 살균 기능이 있는 UV LED '바이오레즈'가 이끌었다. UV LED 매출은 전년비 93%, 전 분기 대비 102% 급증했다. 2분기는 계절 비수기지만 UV LED 매출 신장 덕분에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옌펑, 가전업체 하이얼 및 하이센스, 에어컨 업체 거리 등에 바이오레즈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연결대상 자회사 미국 세티(SETi)와 베트남 생산법인 이익 개선, LED 산업의 안정적인 판가 흐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8%다. 전년 동기 8.6%보다 2.8%포인트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7%포인트 올랐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9%다. UV 등 전략제품 영업활동이 늘어 판매관리비도 전년비 11% 상승한 165억원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살균력이 입증돼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광학기술로 평가 받는다"며 "5만 시간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