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초 만에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이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로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CE 등록은 유럽연합의 체외 진단기기 품질·내구성·안정성 인증을 뜻한다. 유럽 시장 진출에 필수다.
전자코 솔루션은 드림텍과 이스라엘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했다. 대상자 날숨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노 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volatile organic compound)을 측정한다. 제품은 민감도가 약 90%이고 무증상 감염자, 초기 감염자 및 노출자 선별에 사용할 수 있다.
드림텍은 전자코 솔루션을 열화상 카메라나 열 탐지기를 대체하거나 동시 사용하는 1차 스크리닝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제품이 미국, 유럽, 이스라엘 외에 대형장비나 의료진을 구축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드림텍은 나노센트가 개발한 진단 센서를 모듈화하고 분석장치와 호흡을 담을 수 있는 일회용 호흡백을 개발해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유럽 공항 출입국 시설,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파일럿 라인을 운영해 초기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뒤 양산할 예정이다. 나노센트는 유럽 지역 병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