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 현대차에 수소저장시스템·연료탱크 추가 공급

지난해 시내버스 이어 올해 경찰버스·광역버스에 납품

2020-08-04     이기종 기자
현대자동차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경찰버스 및 광역버스용 수소저장시스템 및 연료탱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에 수소전기 시내버스용 수소저장시스템 및 연료탱크를 납품한 바 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과 수소충전소 12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전기버스는 2040년까지 4만대, 중장거리 버스는 2022년 광역버스부터 2030년까지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진복합소재는 정부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관련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몬드 자회사(지분율 86.95%)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전기차용 연료탱크를 양산하는 복합소재 연료탱크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했다. 2018년부터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독점 납품했다.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 원통형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만드는 타입(TYPE)4 용기다. 철재 타입1 연료탱크보다 60% 이상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회사 수소연료탱크는 파열·내압·기밀 등 25개 항목에서 세계 최고 제품"이라며 "승용차에 이어 상용 수소전기차 양산 시장을 선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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