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폴드2·노트20 시리즈 공개

갤노트20 등 신제품 5종 공개...사상 첫 온라인 언팩 갤럭시Z폴드2 세부사양·가격 등은 다음달 1일 공개

2021-08-06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5일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2 세부사양과 출시 일정은 다음달 1일 최종 공개한다. 5일 오후 11시 삼성전자는 온라인 '갤럭시 공개(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2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태블릿 갤럭시탭S7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외부 6.2인치, 내부 7.6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지난해 나온 전작 갤럭시폴드의 외부 4.6인치, 내부 7.3인치보다 커졌다. 갤럭시폴드의 4.6인치 외부 화면은 좁아서 답답하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에 하이드어웨이(Hideaway) 기술과 스위퍼 기술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처럼 여러 각도로 제품을 펴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기술은 상반기 갤럭시Z플립에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스위퍼 기술은 외부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힌지와 기기를 보호한다. 제품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세부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은 다음달 1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협력사와 제품 최적화를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갤럭시폴드는 스크린 및 힌지 등 결함으로 제품 출시가 4개월 이상 연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2종으로 구성된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6.9인치, 일반형은 6.7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S펜(스타일러스) 반응속도는 9밀리세컨드(ms)다. 전작 20ms보다 빠르다. 이 모델은 코닝 강화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중 최초다. 카메라는 후면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 전면 1000만 화소로 구성된다. 화면 주사율 120헤르츠(Hz),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슬롯, 45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등을 지원한다.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노트20 일반형 모델은 후면을 플라스틱(Reinforced Polycarbonate)으로 마감했다. 카메라는 후면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 전면 1000만 화소로 구성된다. 화면 주사율 60Hz,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4300mAh, 2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 145만2000원, 갤럭시노트20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이달 21일부터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선 7일부터 사전 판매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노트20은 컴퓨터의 생산성과 게임 콘솔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며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태블릿 등과 함께 사용하면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