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 6400만 화소 렌즈 개발 돌입
내년 1분기 삼성 갤럭시 적용 기대
2020-08-13 이기종 기자
코렌이 6400만 화소 렌즈 3종을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코렌은 주 고객사 요청으로 6400만 화소 렌즈를 개발 중이다. 코렌은 삼성전자 협력사다. 6400만 화소 렌즈는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적용 후 중저가 제품에도 채택이 늘고 있다.
코렌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6400만 화소 렌즈 3종과 4800만 화소 렌즈 1종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공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코렌은 베트남 공장 및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1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으로 렌즈 생산량은 월 600만개에서 월 13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5매(P) 렌즈와 6P 렌즈 비중도 늘린다.
코렌은 필리핀 공장의 생산설비 일부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한다. 필리핀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900만개 수준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 가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코렌은 휴대폰 카메라 렌즈의 경우 30만 화소급 저화소 모델부터 4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모델과 광각, 망원, 심도, ToF(Time of Flight) 렌즈 설계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렌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매출에 악영향이 있었지만 현재 개발 중인 렌즈가 3분기부터 양산돼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