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LED 기술로 반려동물 암 진단기술 개발

"민감도 95%, 특이도 개선 파트너 물색"

2020-08-13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울산대학교 연구팀과 민감도 95%의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울산대 연구팀과 임상 실험에 사용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기존 암 조기진단법보다 민감도(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레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명이다. 임상 실험에서는 건강한 반려견과 암환견 혈액을 비교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건강한 개체 세포와, 암이 발생해 산화적 스트레스로 DNA가 손상된 세포의 미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대 연구팀과 DNA 손상을 확인하는 임상실험에서 반려동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에 걸린 반려동물 혈액을 구분할 수 있는 95% 민감도를 확인됐지만 특이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특이도 향상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