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누적판매 2020대 웃돌아
2020-08-18 한주엽 기자
한미반도체는 자사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 누적 판매량이 2020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반도체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는 웨이퍼에서 절단된 반도체 패키지를 세척하고 건조하고 검사, 선별, 적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998년 첫 출시 후 2020년인 올해 중반기 2020번째 제품을 출하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장비 시장에서 8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누적 판매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6세대 모델인 비전 플레이스먼트 6.0 슈프림(Vision Placement-6.0 SUPREME)은 총 227개 특허가 적용된 첨단기술의 집약체"라면서 "1세대 모델 대비 약 20배 증가한 생산성과 스마트 머신 기능을 바탕으로 정밀도와 편의성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대당 조립 시간이 평균 400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160명의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 손으로 꼼꼼하게 조립된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연간 매출이 2018년(2171억원)을 뛰어넘어 창사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