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베트남 플렉스컴 1공장 인수..."FPCB 사업 다각화"
부지 1만평·건축면적 5333평 규모 사업장
2020-08-27 이기종 기자
시노펙스가 베트남에 있는 옛 플렉스컴 1공장을 인수한다.
27일 시노펙스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에 위치한 옛 플렉스컴 1공장에 대해 우리은행베트남(부동산) 및 베트남 TP은행(설비)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현지시간 26일 시노펙스베트남이 자산 경매 입찰에서 플렉스컴 1공장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 사업장은 내부 설비 포함 부지면적 약 1만평(3만3000㎡)에 2개층 건물 5333평(1만7631㎡) 규모다.
시노펙스는 신규 사업장을 활용해 연성회로기판(FPCB) 및 인쇄회로기판 모듈(PBA) 설비 확충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기존 및 신규 고객사의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용 FPCB로 부품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시노펙스는 추가 고객사용 IT 및 전기차 부품, 필터 사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해당 사업장이 고객사와 1~2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하노이의 시노펙스베트남과 박닌성의 시노펙스비나2 생산체계를 박닌성 사업장으로 통합하고 있다. 시노펙스베트남 임대기간은 올해 말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시노펙스의 베트남 사업장은 모두 자가 공장 체제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업총괄 사장은 "하반기에도 사업장 효율화 등을 지속하고 추가 고객사 및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