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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존 제품 대비 10배 싼 '근거리 3D 라이다' 개발

2020-08-30     이종준 기자

KT가 기존 제품 대비 제조원가가 10분의 1인 근거리 3D 라이다(LIDAR)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레이저 센서로 3D 공간 탐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KT는 "하나의 레이저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해 최대 24개의 감지선(Sensing Layer)을 만들어 다가오는 위험을 확인하고 3차원으로 공간을 그려내는 기술을 썼다"며 "AI 분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접근하는 장애물이 사람인지 사물인지 구분하고, 사물이라면 어떠한 물체인지 형상을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장(상무)은 "근거리 3D 라이다는 산업 전반의 언택트와 무인화의 움직임을 촉진시키기 위해 KT 연구개발 역량으로 개발된 차별화된 ICT 기술"이라며 "연구 과제로 그치지 않고 상품 형태로 더욱 발전시켜 스마트 팩토리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센서의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것으로 주위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2D 라이다는 위험 요소의 접근 여부만을 파악하는 단순 기능을 가지고 있다. 3D 라이다의 경우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 산업 현장 전반 다수의 장비에 적용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한다.

KT는 "근거리 3D 라이다의 제조 원가가 기존 3D 라이다의 10분의 1 수준이라 다수의 라이다가 필요한 무인 이동체(무인이송로봇, 지게차 등)와 협동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안전 감지 분야와 자동화 기술에 솔루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