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코리아로봇챔피언십' 후원 장학금 전달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 제공
2020-08-31 이나리 기자
퀄컴이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19-2020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에 장학금과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일본팀을 포함해 총 143팀,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중고등학생 대상 퍼스트 테크 챌린지(FTC)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대상 한 퍼스트 레고 리그(FLL)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대상 FLL 주니어로 나뉘어 진행됐다.
퀄컴은 여성 참가자들로만 구성된 2팀을 포함해 총 11개 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과학·공학 관련 교육 기회 확대에 쓰인다. 올해 퍼스트 테크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들은 안드로이드에 기반을 두고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는 로봇 조종기들을 선보였다. FTC부문에서는 목동중학교, 화곡중학교, 마곡중학교, 강서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5085연합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은 "과학·기술·공학·수학등 STEM 교육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발명가로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코리아로봇챔피언십 대회는 2월 8일 일산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로봇챔피언십은 미국 FIRST 재단이 주최하고 전세계 103여개국 70만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로봇 대회다. 한국 대회인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비영리협회인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중심 과학 축제다. 매년 20여 한국팀이 세계 대회에 출전해 재능을 뽐내고 있다.
퀄컴은 지난 5년간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를 통해 코리아로봇챔피어십을 후원했다. 미국 FIRST 재단이 주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로봇 대회도 14년째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