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홈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공개

트리플 레이저 기술 적용…130인치·4K 구현

2020-09-02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의
삼성전자가 2일(영국 시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공개했다. 더 프리미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가상 프레스 콘퍼런스(Life Unstoppable)에서 소개됐다. 더 프리미어는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TV다. 고급형 제품은 R(Red), G(Green), B(Blue) 색상을 각기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했다. 보급형 모델은 싱글 레이저를 사용했다. 고급형 모델은 스크린이 최대 330.2cm(130인치)까지 커진다.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최대 밝기는 2800안시루멘(ANSI lumen)이다. 밝은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다. 200만 대 1 명암비로 어두운 이미지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 더 프리미어는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을 받았다.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으로 약 40W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췄다. 이 제품은 벽면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초단 초점 방식으로 설치가 간단하다. 초단 초점이란 투사면에서 10~70cm 거리에 대화면을 만드는 광학 기술이다. 투사거리 확보를 위해 천장 스크린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한국 등에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더 세리프(The Serif)'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The Terrace)'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크기,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이 우수하다"며 "홈시네마 및 색다른 스크린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