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시흥시,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 협력

빅데이터 플랫폼 4년간 구축 계획

2020-09-03     이기종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시흥시와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ETI와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운행 중 생성되는 주행 및 부품 데이터를 융합해 전기차 부품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4년간 구축할 계획이다. KETI는 배터리와 구동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 데이터를 확보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 전환 △전기차 부품 성능·품질 개선 △스마트 팩토리 적용 등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관련 기업 수요 발굴 및 데이터 센터 구축·운영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KETI는 시각지능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발전소, 조선, 자동차 산업 등에서 창출하는 산업 데이터에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제조 기업 생산성 개선과 품질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선도 개발해왔다. 시흥시는 국가 제1호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비롯해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매화산업단지 같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대표 산업 도시 시흥시에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를 선제 구축해 전통 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 센터의 차질 없는 구축과 효과적 운영을 통해 정부 한국판 뉴딜정책과 산업 지능화 전략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