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우 이화여자 석좌교수와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가 올해 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및 과학기술 연구기금 수상자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 분야 기초와 응용 부문에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기초 부문에는 남원우 이화여대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 응용 부문에는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화학공학)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는다.
남원우 석좌교수는 효소 모방체를 사용한 생체 모방 연구를 통해 생무기화학 분야 산소화학과 효소모방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높인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조길원 교수는 유기반도체의 표면 유도 자기조립 분야 선도 연구자다. 세계 최초로 고분자 반도체 자기조립 나노선을 제조하는 등 국제적 연구성과 창출 및 한국 과학발전에 기여했다.
신진 연구자에서 기초 부문은 조은진 중앙대 교수(화학)와 이기라 성균관대 교수(화학공학), 응용 부문은 김신현 KAIST 교수(생명화학공학)와 오준학 서울대 교수(화학생물공학)가 뽑혔다. 연구과제는 유기합성, 나노입자 자기조립, 연성소재, 전자소재 등이다. 이들은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매년 과학기술상 수상자 2명을 시상하고 신진 과학자 4팀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수상자는 지난 4~6월 공모 후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열린다.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해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