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630억원 동반성장 펀드 등 운영
LG이노텍이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국내 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평가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상생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0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실시했다.
금융 분야에서 LG이노텍은 올해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는 이 펀드를 통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매년 협력사 40여곳이 이 펀드를 활용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생산혁신을 지원한다.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억원을 투입해 협력사에 기술 투자, 설비 구입 등을 지원했다.
경영 분야는 협력사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9년간 151개 업체가 품질 및 생산성을 높였다. 교육 분야는 협력사 임직원에게 360여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1만명이 이용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에는 협력사가 동반성장 펀드를 긴급 활용하도록 거래규모, 신용도 등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또 회사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협력사에 850억원 규모 납품 대금과 금형비를 조기 지급했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 경쟁력이 곧 LG이노텍 경쟁력"이라며 "100년 이상 지속가능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