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전기차 개발을 위한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wBMS)'을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wBMS은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얼티엄(Ultium) 배터리 기술에 적용돼 양산될 예정이다.
wBMS는 전통적인 유선 하네스(배선)를 제거했다. 최대 90%의 배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ADI가 강조하는 내용이다. 배터리 팩 부피도 15%까지 축소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주기 동안 주행거리와 정확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설계 유연성과 제조 용이성을 향상시켜준다.
전원, 배터리 관리, 무선주파수(RF) 통신, 시스템 기능을 위한 집적회로(IC),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자동차 수명 동안 높은 정확도를 제공함으로써 셀당 에너지 사용률을 극대화해준다. 코발트(cobalt)가 없는 안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안전등급은 ASIL-D를 지원한다.
배터리 자체의 성능을 측정, 보고함으로써 조기 불량 탐지율을 높여준다. 수집된 데이터는 조립에서 보관, 운송에서 설치, 유지 관리와 재사용 단계에까지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ADI의 wBMS 기술은 GM의 작업용 트럭에서부터 고성능 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기차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