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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서울 마곡에 '스페이스K_서울' 개관

"지역민·예술인 메세나 본격화"

2020-09-15     이기종 기자

코오롱그룹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_서울'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K_서울은 코오롱그룹이 지난 2018년 마곡산업단지에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를 세우면서 공공기여 형식으로 지었다.

스페이스_K는 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지역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미술관이다. 연면적은 2044제곱미터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건축과 설계는 2014년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 소장이 맡았다.

스페이스K_서울은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현대미술 경향 소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관전으로 인간 형상을 탐구하는 '일그러진 초상'을 내년 1월까지 연다. 회화와 사진 등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야외 공원에는 증강현실로 구현한 한경우 작가 작품(Unimaginable columns)을 설치했다. 모바일 기기로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미국 마이애미 출신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전시(내년 2~5월)와 영국 개념 미술 작가 라이언 갠더의 전시(내년 7~9월)가 예정돼 있다.

스페이스K_서울 건립에는 총 105억원이 들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됐다. 코오롱이 향후 20년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