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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나노 칩 'A14 바이오닉' 공개…아이폰12에 탑재 예정 

15일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에 우선 적용 

2020-09-16     이나리 기자

애플이 5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4 바이오닉(Bionic)을 공개했다. 이 칩은 16일(현재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발표된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에 첫 적용됐다. 다음 달 공개 예정인 '아이폰12(가칭)'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A14 바이오닉은 애플 AP 가운데 처음으로 5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출시한 A13 바이오닉은 7나노 공정 기반 칩이었다. 파운드리는 TSMC를 이용했다. 총 11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했다. 기존 제품인 A13 바이오닉이 내장한 85억개 트랜지스터수 보다 40% 늘어났다. 

애플은 A12와 비교해 성능 변화를 설명했다. A14의 CPU는 6개의 코어 디자인과 4개의 그래픽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이로써 A12 보다 CPU 성능이 40% 개선됐고, 그래픽은 30% 향상됐다. 애플이 A13 발표 당시에는 이전세대(A12) 보다 20% 향상됐다고 주장했었다. 이를 바탕으로 A14는 A13 보다 약 8.3% 향상된 것으로 계산된다. 

A14는 신경망 처리를 위해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초당 최대 11조번의 연산을 수행함으로써 A12 보다 2배 빨라졌다. 또 CPU에 2세대 머신러닝 액셀러레이터(가속기)를 탑재해 머신러닝 속도가 전보다 10배 향상됐다. 새로운 뉴럴엔진, CPU의 머신러닝 가속기, 고성능 GPU의 결합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학습, 모션분석 등의 기능을 강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