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탈모 치료기 시장 진출…'프라엘 메디헤어' 연내 출시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서 첫 선

2020-09-21     이기종 기자
LG
LG전자가 탈모 치료기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모델명:HGN1)를 연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 의료기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한다. LLLT 방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 받았다. 제품은 레이저(146개)와 발광다이오드(LED·104개) 등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도 늦춘다. LG전자는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 모발이 사용 전보다 1제곱센티미터(㎠)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졌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 사용했다. 임상 시험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도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였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수요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