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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독일 본사에 첨단연구센터 개소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개발에 특화

2020-09-22     이기종 기자

독일 머크가 자국 담스타트 본사 캠퍼스에 전자산업 지원용 새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머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을 위해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투자해 혁신 리서처 허브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담스타트 본사 캠퍼스를 총괄하는 카이 베크만 퍼포먼스머티리얼즈 사업 최고경영자(CEO)는 "담스타트 본사는 주요 과학기술 허브로 연구개발 전문성과 역량을 제공한다"며 "새 연구센터는 고객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액정크리스털과 퀀텀닷 픽셀 컬러 컨버터(QDPCC) 등 디스플레이 소재와 포토레지스트, 유전체 및 유도자기조립소재(DSA:Dielectrics and directional Self-Alignment) 등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새 건물 면적은 1만1000제곱미터(m²)다. 직원 1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 앞면에는 머크 아이라이즈 브랜드의 다이나믹 액정 크리스탈 윈도(스마트윈도)를 설치했다. 버튼 하나로 건물 회의실에 들어오는 햇빛을 조절할 수 있는 윈도다. 낮의 자연광이나 바깥 풍경을 막지 않고 몇 초 만에 과열·햇빛에 따른 눈부심을 방지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포괄적 투자 프로그램 일환이다. 머크는 2025년까지 총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해 담스타트 본사 캠퍼스에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또 회사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멤브레인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