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상장 예정 '넥스틴' 공모가 75400원 확정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국산화 인정 받아

2020-09-23     이나리 기자
넥스틴은 공모가를 7만54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18일~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41억원으로 확정됐다. 넥스틴은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171건 참여하면서 30.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 넥스틴의 높은 기술력과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의 국산화, 2020년도 가파른 실적 성장 등의 이유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넥스틴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했다. 특히 안정적 펀더멘탈을 보유한 점에서 국내 주요 운용사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정부의 국산화 정책과 함께 글로벌 무역 분쟁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넥스틴의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64,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넥스틴은 오는 10월 0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넥스틴은 암조명(Dark-field) 광학기술 기반 반도체 전공정용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기업이다. 국산화율이 57%에 달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에 비해 전공정 장비의 국산화율은 7%로 매우 낮다. 기술적 진입장벽 또한 매우 높다.  넥스틴은 반도체 소자 패턴의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며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에성공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는 중국 3D 낸드플래시 업체인 YMTC, D램 업체 푸젠진화반도체(JHICC)에도 장비를 공급했다. 그 결과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