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C, 'LG화학-SK이노' 배터리 최종 판결 연기
3주 연기한 10월 26일
2020-09-27 이수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EV)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일을 연기했다.
25일(현시시간) 미국 IT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일을 10월 5일에서 10월 2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들도 최종 판결일이 미뤄진 것으로 추정했을 때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정된다.
최근 10년 동안 ITC에서 진행된 영업비밀 침해 소송 15건 사운데 6건이 최종 판결일이 연기된 바 있다.
양사는 ITC에서 3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소송은 ITC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