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경남 진주시 5G 상용망에 무선 프론트홀 장비 적용

2020-10-15     이종준 기자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달초 경남 진주시 5G 상용망에 eCPRI (Ethernet-based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규격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5G 망 구축용으로 eCPRI 규격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4G 망에서도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사용해왔다. eCPRI 규격은 기존 대비 트래픽 수용량을 4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한다. 

프론트홀은 기지국의 무선유닛(RU)과 분산유닛(DU) 사이 구간을 말한다. 기지국의 안테나로 모인 데이터 신호를 분산장치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RU와 DU간에는 보통 유선으로 연결한다. 

SK텔레콤은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는 광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연결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비"라며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舊)도심이나 육지와 연결되는 도로(육로)가 없는 섬, 깊은 산 속 등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까지 5G 망을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허근만 SK텔레콤 인프라엔지니어링(Infra Eng.) 그룹장은 "지속적으로 5G망 고도화를 통해 SKT만의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