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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서울대에 500억 쾌척

공과대 융·복합 교육공간 조성·운영에 사용

2019-02-18     이기종 기자
서울대학교에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금 500억원을 쾌척했다. 김 회장이 출연한 500억원은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할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조성·운영에 사용한다.

김정식 회장인 이사장으로 있는 해동과학문화재단과 서울대는 18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운영 기부금 출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기금은 새로운 개념의 연구교육 공간 구축에 사용한다. 기초연구부터 응용연구까지 모두 망라한 목적 지향적 융·복합 연구 및 교육으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첨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증진에 필요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 초격차 융합을 추구할 계획이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은 이공학 연구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김정식 회장이 1991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김정식 회장은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공학한림원 및 관련 학회에 ‘해동상’을 제정해, 이제껏 282명의 해동상 수상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 대학생 280명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국 20여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등 국내 이공계 연구자 및 대학의 든든한 후원자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기금을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년 가까이 장학금 및 교육시설을 기부해왔다”며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은 해외 유수 교육기관들이 AI 등 미래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