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UTG 레이저 가공설비 상용화

레이저로 UTG 절단

2020-10-16     이기종 기자
경기도
필옵틱스가 국내 고객사에 레이저 가공 방식 울트라신글래스(UTG:Ultra Thin Glass) 절단 장비를 최근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레이저 방식 절단장비는 폴더블폰 커버윈도 소재인 UTG 후가공에 사용한다. UTG는 0.03mm 이하 두께 유리다. 올해 나온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됐다.  필옵틱스 장비는 레이저로 UTG를 절단한다. 필옵틱스는 지난해부터 독자 레이저 광학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커팅 공정 기술과 전용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기존의 휠 절단방식은 양산 일정을 맞추기 어렵고 제작 비용이 크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레이저 가공 기술은 업계 최소 수준 UTG 폴딩 곡률 반경을 구현할 수 있다"며 "견고하고 슬림한 폴더블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저 방식 절단은 기존 기계적 커팅 방식을 전면 대체할 수 있다"며 "상반기에 고객사 파일럿 라인에 초도 장비를 단독 공급했고 현재 해당 라인에서 무결점에 가까운 수율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UTG는 지난해 나온 갤럭시폴드 1세대 제품의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한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보다 투명도가 높다. 하지만 UTG는 두께가 얇아 취급이 어렵고 기존 제작방식으로는 일정 양산 수율을 확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