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로 찍고 8K로 보는 영화 '언택트' 공개
서울 2곳에 마련한 '8K 시네마'서 상영
2020-10-16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로 감상하는 8K 영화 '언택트'를 16일 공개한다.
언택트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고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참여한 단편영화다. 도예 공방을 운영하며 브이로그를 즐기는 수진(김고은 분)과 해외 유학을 떠난 후 3년 만에 귀국한 성현(김주헌 분)의 연애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로 영화를 공개한다.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두 곳에 마련한 '8K 시네마'에서 QLED 8K로 영화 언택트를 상영한다.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6일부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K 시네마에는 홈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와 예술작품을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는 '더 프레임'(The Frame) 등 라이프스타일 TV 제품도 전시한다. 연남동 8K 시네마에서는 갤럭시 필름 페스타존을 두고 갤럭시노트20으로 소비자가 직접 제작한 8K 영화 수상작을 상영한다.
삼성전자는 "8K 생태계를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대부분 장면을 갤럭시S20과 노트20으로 촬영했고 QLED 8K TV를 통해 사운드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운 감독은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8K 시대를 내딛는 작품을 선보여 기대가 크다"며 "8K 초고화질로 감성적 러브 스토리를 심도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8K로 찍고 8K로 보는 영화 언택트를 통해 소비자가 8K 기술력과 생태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