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1회차 전환사채 주식전환
삼성벤처 지분율 9.1%로
2020-10-16 이기종 기자
필옵틱스가 지난 2016년 10월 발행한 1회차 전환사채(CB)가 주식전환 청구됐다고 16일 공시했다.
해당 전환사채는 필옵틱스 상장 전에 삼성벤처에서 인수한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려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상환일(20일)을 사흘 앞두고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번 전환에 의한 지분 추가로 삼성벤처 지분은 기존 보통주 71만6199주를 포함하면 182만6860주가 된다. 지분율은 9.1%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청구에 대해 "삼성벤처에서 주식전환을 청구한 것은 단순히 만기일이 도래했기 때문"이라며 "전략적 관계 유지를 위해 상당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환청구 기준가격이 과거 주가가 하락했을 때가 반영돼 다소 낮긴 하지만 자본으로 편입되면서 회사 재무건전성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